세상의모든이야기

17년 만의 광주 폭설이 만들어 낸 예술작품 [TF사진관]

작은아씨곰 2022. 12. 26. 09:3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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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동차를 덮어버린 눈을 치우면서 만든 한 시민의 작품. 언뜻 보면 사람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자세히 보면 고릴라를 연상시키기도 한다/ 독자 제공

[더팩트 l 광주=나윤상 기자] 광주지역에 2005년 이후 17년 만에 최대 폭설이 내리면서 눈으로 인한 도시기능 마비가 보여 시민들에게 불편함을 선사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즐거움을 선사했다.

이번 폭설로 시민들의 재치있고 재미있는 신선한 아이디어로 눈사람을 만들어 [더 팩트] 취재진에게 보내왔다.

잔디밭 위의 스노우맨 / 독자제공

전남대 교정에서 학생들이 만든 작품이라고 보내 온 사진이다. 가장 전통적인 눈사람의 형상을 하고 있으면서도 나뭇가지로 만든 양팔과 지팡이가 흥미롭다. 또한 학생들의 작품답게 눈사람의 순진한 미소가 천진함을 보여준다.
나무에 매달린 눈사람 / 독자제공

나무에 오르려다가 미끄러진 것일까? 눈사람의 얼굴표정에서 당혹감과 놀람이 세세하게 표현되고 있다. 그나마 더 이상 추락하지 않으려고 두 손으로 나무를 꼭 잡고 있는 모습이 이 눈사람의 현재 상황을 잘 나타내고 있다.
외계인 눈사람 / 독자 제공

눈사람이라기 보다 E.T에 가까운 모습이다. 유난히 큰 머리와 목의 길이, 또한 배가 유난히 많이 불록한 모습이 특징적이다. 표정은 마치 지구로 잘 못 떨어진 외계인 같은 낭패감이 떠오른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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